이란 군 사령관 "美, 전략적 실수 반복 말 것…추가 공격 시 강력 대응"

기사등록 2026/05/19 15:49:25

압돌라히 총사령관 "이란군, 과거보다 훨씬 강해져"

"새 공격 땐 신속·단호·강력 대응"…美·동맹국에 경고

[테헤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에 조문객들이 모여 있다. 2026.04.02.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 군 사령관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해 이란에 대한 또 다른 '전략적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중앙 사령부의 알리 압돌라히 총사령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해 "전략적 오판과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과 이란군은 과거보다 훨씬 더 강해지고 준비된 상태"라며 "적들의 새로운 공격이나 침략이 있을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들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른다면 지난 라마단 전쟁 때보다 훨씬 강한 역량으로 맞설 것"이라며 "이란 국민의 권리를 전력으로 수호하고 어떤 침략자라도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언급한 '라마단 전쟁'은 올해 라마단 기간에 벌어진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 충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지난 2월19일부터 3월19일까지 이어졌다.

앞서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수석 부통령도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라마단 전쟁은 이란 국민의 단결과 저항을 보여준 전투"였다며 "이란이 진정한 승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19일로 지시했다가 진지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군 수뇌부는 미국을 향한 강경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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