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차관, 핀란드 고용경제부 장관 면담…AI·양자·6G 기술동맹 넓힌다

기사등록 2026/05/19 14:32:12 최종수정 2026/05/19 16:04:23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 논의

공동 참여 호라이즌 유럽 과제 협력…디지털경제협력 양해각서’ 최신화

[서울=뉴시스]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사카리 푸이스토(Sakari Puisto) 핀란드 고용경제부 장관(가운데)을 만났다. 구혁채 제1차관과 사카리 푸이스토 장관은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과 핀란드가 인공지능(AI), 양자, 6G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혁채 1차관이 서울 여의도에서 카리 푸이스토 핀란드 고용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안티 바사라 핀란드 외교부 기술 특사가 방한한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양국은 당시 확인한 기술협력 의지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가치공유 파트너로서 미래 산업 주도권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 차관과 푸이스토 장관은 AI, 양자, 6G 등 미래 핵심기술이 디지털 패권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핀란드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제조·공정 기술이 상호 보완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세계 최대 연구 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전략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총 연구비 1억1850만 유로(한화 약 2065억원) 규모의 7개 과제의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러한 협력 수요는 현장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6G와 양자분야 공동연구 신규공모에 전차 대비 약 50% 증가한 과제가 접수됐다.

양측은 2019년 과기정통부와 핀란드 경제고용부가 체결한 ‘디지털경제협력 양해각서’도 최신화하기로 했다. 기존 협력 체계를 양국 정부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게 정비하고,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 수행, 우수 인재 교류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혁채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ICT 제조·운영 역량과 핀란드의 앞선 원천 기술의 조화는 미래 디지털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면담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디지털 경제 동맹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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