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케임브리지대, '5년 동행' 선언…연례 공동 포럼 가동

기사등록 2026/05/18 15:08:05

STEM부터 인문·사회·예술까지 전방위 융합 연구

협약서에 '사상·표현의 자유' 명시…"인류 사회에 이바지할 것"

[서울=뉴시스] 김동원(왼쪽) 고려대 총장과 데보라 프렌티스 케임브리지대 총장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학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손을 잡았다. 고려대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케임브리지대 캠퍼스에 방문해 학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교는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공동 포럼을 여는 '연례 공동 포럼(Annual Joint Forum)'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드는 융복합 연구가 협력의 중심축이다.

5년간 매년 열리는 이 포럼은 단순히 논문을 발표하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공동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성과까지 이어가는 협력 플랫폼이다. 일회성 교류에 그쳤던 기존 국제 협력의 틀을 깨고, 중장기 공동 연구를 축적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협력 분야 또한 STEM에 머물지 않고 인문학·사회과학·예술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융복합 모델을 지향한다. 각 분야를 이끌 코-리드(co-lead) 교수진을 별도로 지정해, 전문성과 학제 간 시너지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교는 협약서에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핵심 공유 가치로 명시했다.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지식이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 자체를 지켜가겠다는 선언이다. 향후 ▲교원·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학술·교육 자료 교환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이바지하는 연구 성과를 만들 예정이다.

협약 체결식에는 데보라 프렌티스(Deborah Prentice) 케임브리지대 총장이 직접 참석해 김동원 총장과 함께 서명했다.

김 총장은 "이번 협정은 고려대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교의 협력이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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