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 사선 배치 등 한강 조망 특화…세대당 주차 3.2대 확보
40곳 정밀 지반조사·순타 공법 일원화로 공기 6개월 단축
3.3㎡당 확정 공사비 제시·이주 개시 150억 지원 등 약속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최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압구정 최고의 사업 조건, 가장 빠른 공사 기간, 최고의 사업성과 최상의 상품.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만을 바라봅니다."(DL이앤씨 관계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을 두고 DL이앤씨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18일 뉴시스 취재진이 방문한 '아크로 압구정' 홍보관에서 DL이앤씨는 전 세대 한강 조망 설계, 57개월의 짧은 공사 기간, 이주비 책임 조달 등의 금융 지원 방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동 사선 배치로 조망 극대화…S등급 조망 104% 달해
가장 먼저 강조된 것은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실사용 면적 확대였다. DL이앤씨는 총 955세대를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조합 원안 대비 약 5000㎡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한강을 바라보는 1열 주동 배치를 기존 8개 세대 라인에서 '4호-1호-4호' 조합의 9개 세대 라인으로 재편해, 정면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길이를 207m까지 늘렸다.
또한 105·106·107동의 동 간 간격을 원안 대비 10m 이상 넓히고 주동을 사선으로 틀어, 단지 후면에 있는 2·3열에서도 한강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배치했다.
현장 관계자는 "조합원이 최소 2개 이상의 방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S등급' 조망을 가져가는 비율이 104%(1281세대)에 달한다"며 "이 중 90% 이상은 3개 실에서 조망이 가능해, 단순한 뷰를 넘어 한강이 삶에 들어오는 개념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엔드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외관에는 변형이 쉬운 알루미늄 시트 대신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에 적용된 고가의 '세라믹 패널'을 적용했다.
◆40곳 지반 조사·공법 일원화…공사 기간 6개월 단축
DL이앤씨는 또한 57개월 공사 기간을 앞세웠다. 이는 조합 원안(63개월)보다 6개월이나 짧은 수준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하 공사 시 위로 올라가는 '순타'와 아래로 파 내려가는 '역타' 방식이 혼재된 원안을 순타 방식으로 일원화해 공정 간섭을 없앴다"며 "정밀 지반 조사를 통해 암반 대신 토사 구간 위주로 시공 계획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에 적용된 '코어 선행 공법'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해, 골조와 외장 등 각종 공정을 동시에 진행해 공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영국의 구조설계 기업 '에이럽(Arup)' 등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의 사전 검증도 마쳤다. 공기가 단축됨에 따라 조합원들이 절감할 수 있는 금융 비용만 총 1232억원, 세대당 약 1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평당 1139만원 확정 공사비…이주비 150% 책임 조달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사업 조건과 금융 지원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하고, 이주 개시를 위해 15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공사비는 3.3㎡(1평)당 1139만원의 '확정 공사비' 조건을 제시해 물가 인상 등에 따른 변동 공사비 부담을 차단했다. 또한 최고 수준의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가산금리 제로(0)'를 적용해 경쟁사 대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와 입주 과정의 문턱도 낮췄다. 대출 규제 등으로 이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총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150% 책임 조달을 명시했다. 분담금 납부는 입주 시점까지 미루는 것을 넘어, 입주 후 최장 7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이 밖에도 상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압구정 최고 대물 변제 조건으로 직접 인수해 책임지겠다는 조항을 넣어, 상가 분양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공동주택 13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가 선정된다.
현장 안내를 맡은 DL이앤씨 관계자는 "57개월의 공사 기간과 각종 특화 설계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현실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계획"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의 협업 등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약속한 공기를 반드시 준수하고, 압구정 최정점에 걸맞은 절대적 주거 기준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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