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아니지만 진영 비전·가치에 어긋난 적 없어…김용남은 맞지 않아"
"민주당 내 연대·통합 반대파가 조직적 '조국 낙선 운동'…반대파와 싸울 것"
"연대·통합 문제 제가 주도할 것…평택 유권자, 저같이 '발언권 센 사람' 원해"
"KTX 경기남부역 건설·아태 AI센터 유치…평택, 경기도 '톱3' 도시로 만들겠다"
조 후보는 17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선거캠프에서 진행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저는 단 한 번도 정치적 흐름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비전과 가치에 어긋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가 대한민국 정치 구도와 지형을 바꿀 것"이라며 "연대와 통합 문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대와 통합을 반대하거나 공격하는 사람과는 싸우겠다"고 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진영 전체의 비전과 가치에도, 민주당의 비전과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민주당 내에서 연대와 통합 반대파 정치인들이 조직적으로 '조국 낙선 운동'을 한다"고 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해서는 "김 후보가 수도 없이 단일화를 안 한다고 얘기했다"고 거리를 뒀다. 다자 구도의 부담에 대해서는 "오히려 흥미롭다"며 "최종적으로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평택 주민에게 제시할 핵심 공약으로 KTX 경기남부역 건설과 AI 특화 평택 과학영재학교 신설,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등을 꼽으며 "이를 통해 평택을 '경기도 톱 3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평택에 연고가 없는 상황에서 출마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이를 비판하는데.
"평택 인구 중 통상 말하는 토박이 인구가 20~25%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외지인이 많다. 제가 만난 수많은 토박이 분들이 오히려 환영한다. 토박이에게 맡겨봤는데 성과가 없었으므로 오히려 '센 사람이 와서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신다."
-다자 구도에 대한 부담은 없나.
"오히려 흥미롭다. 평택을은 지리적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중앙이다. 인구 구성에 있어서도 동쪽은 청년이 많다면 서쪽은 노인이 많고, 도시 구성에 있어서도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인데, 그 상황에서 원내 주요 정당이 다 뛰어들었다. 그 점에서 한국 정치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나침반이 되는 선거다."
-여론조사상 김용남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인데.
"큰 의미가 없다. 민주당 또는 국민의힘 내에서 시·도의원 후보 등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양당에서 '응답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또 여론조사는 항목, 질문 순서,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최종적으로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
-김용남 후보를 향해 '민주당다움'을 계속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
"조국혁신당이든 민주당이든 민주진보 진영에 있는 건 분명하다. 공유해 온 가치가 있다. 내란을 극복하고 윤석열을 탄핵했고, 민주당의 비전과 가치가 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은 진영 전체의 비전과 가치에도, 민주당의 비전과 가치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 모든 정치인은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김 후보는) 이태원 빼고 두 개(세월호 특조위 발언·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력)를 사과했다. 선택적 사과다."
"당연하다. 저는 민주당원이 아니고 파란 운동복도 입지 않는다. 그러나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을 지내며 거의 최초로 검찰 개혁을 얘기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검경 수사권 조정 협의체에 들어가 검찰과 싸웠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2012·2017년에 뛰었다. 문재인 정부 수석비서관과 장관을 했고, 이재명 대통령을 당론으로 우리 후보라고 했다. 한 번도 정치적 흐름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비전과 가치에 어긋난 적이 없다. 저는 일관되게 세월호건 이태원이건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런데 이 분(김 후보)은 내용이 다르다. 제가 민주진보 진영의 비전과 가치에 더 충실한 사람이다. 검찰개혁 마무리와 관련하여 질문 하나 던지고 싶다. 검찰은 조국과 김용남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을 원할까?“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모든 강물이 부딪혀 흐르고 큰 바다로 간다'고 했는데.
"6·3 선거의 결과가 대한민국 정치 구도와 지형을 바꿀 것이다.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저는 연대와 통합 문제를 주도할 것이고, 그 결과가 합당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른다. (다만) 강력하게 연대와 통합을 반대하고 조국혁신당을 국민의힘 취급하는 분들이 있다. 저는 연대와 통합의 원칙에 기초해서 살아왔다. 앞으로도 연대와 통합을 방해하거나 공격하는 사람과 싸우고, 연대와 통합을 강화하는 사람과는 손잡을 생각이다."
-연대와 통합을 강조하는 이유는.
"현재 민주당 지도부에 있는 의원들 중 이태원, 세월호 등에 대해 수많은 얘기를 한 분들이 있다. 그런데 김 후보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고 답을 요구한 저를 공격했다. 자세히 봤더니 연대와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이었다. 이 문제가 단순히 조국, 김용남이라는 후보 한 명 한 명의 문제가 아님이 확인됐다. 민주진보 진영 전체에서 연대와 통합 찬성을 대표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의 대결이 된 것이다."
-김용남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김 후보가 수도 없이 단일화를 안 한다고 얘기했다. 제가 80년대 운동권이라며 중도실용 확장에 방해가 된다고 얘기했다. 연대와 통합을 안 한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뿐만아니라 조직적으로 (나를 상대로) 낙선 운동을 하고 있지 않나."
-평택을 현지 민심은 어떻게 느끼나.
"보통의 국민은 당적이 없다. 나는 보통의 국민을 더 만난다. 무작위로 만나면 민심은 첫째 '유의동·황교안은 관심이 아니다', 둘째 '평택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발언권 센 사람이 와야 한다'로 정리된다. 그런데 당적에 따라 센 사람 여부가 결정나지 않는다. 평택의 보통 유권자는 '평택 문제를 풀기 위해 센 사람이 와야 한다'는 얘기를 계속하시고, 저를 지목하는 말씀이다. 그런 점에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
-핵심 공약을 말한다면.
"정시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고급형 BRT(간선 급행 버스 체계) 도입, 부르면 찾아오는 노선버스 DRT(똑버스) 확대 등이다. 광역버스 만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간 기점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출근 노선 버스와 똑버스도 10분 간격으로 다니도록 할 방침이다. 신안산선을 안중역까지 연장하겠다. 밤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공공 심야 약국 확충, 통합돌봄 지원센터 설치 등의 돌봄 공약 등도 있다. 평택의 미래 가치를 올릴 공약으로는 KTX 경기남부역 건설과 AI 특화 평택 과학영재학교 신설,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