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정상회담에는 양국의 외교 국방 경제 각료가 총출동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이 동행한 것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 이후 42년만으로 이번 회담에서 이란 전쟁이 큰 과제로 떠오른 것을 보여준다.
당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선포한 관세 전쟁에서 미중간 무역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주요 화제였다.
'제재 대상'에서 해제 발표가 없었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요 현안은 경제 통상이라며 동행에 소극적이었다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무역 분쟁은 여전한데다 이란 전쟁이 터지고 중국의 협력이 중요해지면서 판이 커지면서 미국의 국무, 국방, 재무장관 등이 모두 참석했다는 분석이다.
홍콩 성도일보는 14일 회담장 사진 등을 토대로 양국의 참석자 명단을 보도했다.
시 주석외 중국측 참석자는 차이치(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중앙판공실 주임), 왕이(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허리펑(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국무원 부총리), 둥쥔(국방부장), 정산제(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란포안(재정부장), 왕원타오(상무부장) , 마자오쉬(외교부 부부장), 셰펑(주미 중국대사), 훙레이(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외 미국 대표단은 마코 루비오(국무), 피트 헤그세스(국방), 스콧 베선트(재무)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등이다.
이날 회담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동행한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회담장에 들어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 명씩 소개했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시 주석이 이들 기업인들과 별도의 만남을 갖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대 기업 최고의 인재들이 모두 초청에 응했다고 말했으나 이날 참석한 인사는 10여명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를 동행한 인사로 보도된 주요 기업 CEO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애플의 팀 쿡, 엔비디아의 젠슨 황, 보잉의 존 오터버그, 메타의 디나 파웰 맥코믹, 비자의 라이언 맥이너니, 카길의 스티븐 슈워츠, 시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코히런트의 짐 앤더슨,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헨리 로렌스 컬프, 골드만 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일루미나의 제이콥 테이슨, 마스터카드의 마이클 미바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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