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당, '울산시장 단일화' 막판 협상
여론 조사 통한 단일화 의견 접근
경남도지사 선거 단일화는 진전 없어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후보 단일화를 한 가운데 진보당과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양당 모두 후보 등록 마감일에 일차적으로는 논의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15일 단일화 성사 여부가 결론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남도지사 선거 후보 단일화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장 후보는 전날 단일화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조건은 내란 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과 울산의 미래를 위해 조국혁신당의 좋은 정책을 반영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일차적으로 성사된 만큼 이제 남은 건 진보당과의 단일화 여부다. 양당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어 이를 좁혀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당초 진보당은 울산시장과 울산 지역 기초단체장은 여론조사 경선을, 광역의원은 협상을 통한 양보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진보당은 4명 광역 의원을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보당은 현재 5명 기초단체장, 10명 광역 의원 후보를 낸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단일화 룰'에 관해 입장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양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김상욱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하는 방식이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구체 방식과 관련해 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를 이루면 단일화 논의는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진보당 관계자는 "룰까지 포함해 저희들이 요구한 게 있어 민주당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고 지금 접점을 거의 다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에서 협의하는 걸 같이 계속 공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 협상을 타결한다면 울산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는 당초 단일화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전날 각각 후보자로 등록했다.
범여권의 울산시장 선거 단일화는 가능성이 커졌지만 경남도지사 단일화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태다. 진보당 관계자는 "경남은 지금 협의 진척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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