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박결·최정원 등도 각 조 선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2연패를 향해 순항을 펼치고 있다.
이예원은 14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김우정을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총 64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우승자를 가린다.
전날(13일) 열린 1라운드에서도 이세희를 가볍게 눌렀던 이예원은 조별리그 2승을 선점하며 5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점 2점을 달리는 이예원은 15일 조 2위 이채은(1.5점)과 16강 진출을 두고 단판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 후 이예원은 "어제 전체적인 플레이 감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어제 했던 공략대로 이어가려고 했다. 오늘도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타이틀 방어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그는 "아직 여러 라운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우선은 16강 진출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조에선 홍정민이 최민경을 만나 2홀 남기고 3홀 앞서 대회 2승째를 챙겨 1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도 서어진에 1홀 남기고 2홀 앞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신다인(승점 2)과 함께 13조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박현경은 "초반에는 퍼트 위기가 많았는데 파세이브를 잘하면서 홀을 잘 안 내줬던 게 컸다"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매치플레이는 결국 승패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누구나 매치퀸이라는 타이틀은 가지고 싶다고 생각할 거다. 우승 욕심은 있지만 너무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힘이 들어가서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들 외에도 노승희(2조), 박결(3조), 방신실(4조), 안송이(8조), 최정원(9조), 최예림(11조), 박주영(14조), 양효진(15조), 김시현(16조) 등이 2승을 따내며 16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섰다.
지난해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18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박결에게 발목이 잡히며 1승 1패를 기록, 3조 공동 2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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