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협력업체 고암 소속 미화근로자 강귀순씨로부터 병원 발전기금을 기탁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강씨는 2014년부터 인하대병원 야간 병동과 장례식장의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했다.
12년 동안 병원을 지켜온 그는 9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함께해 온 병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기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병원은 발전기금 기탁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전달식 행사에는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병원은 강씨로부터 기탁받은 기금을 병원 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씨는 "12년 동안 매일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 병원에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며 "인하대병원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택 의료원장은 "강씨가 전해준 발전기금에는 인하대병원을 제집처럼 아끼며 묵묵히 함께해 온 그의 세월과 진심이 담겨 있다"며 "그 어떤 기부보다 큰 울림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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