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국제공급망리스크 모니터링 리포트
얀부항·파나마운하 우회 원유 수송 증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제한되면서 원유 운송량이 전쟁 발발 이전보다 약 9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호르무즈 위기 대응 전담팀은 14일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해상 공급망 영향을 분석한 '국제공급망리스크 모니터링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통과 원유 운송량은 지난해 평균(100=33.83백만DWT) 기준 개전 전주(2월27일) 102.9에서 이번 주(5월8일) 1.8로 감소했다. 이는 개전 이전과 비교하면 98.2% 급감한 수준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한 얀부항 우회 원유 수출량은 증가했다. 얀부항 우회 수출량은 개전 전주 127만t에서 이번 주 362만t으로 184.3% 늘었지만, 전주(5월1일)와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파나마운하를 통한 원유 운송도 증가했다. 파나마운하 원유 통항량은 개전 전주 290만DWT(재화중량톤수)에서 이번 주 388만DWT로 33.8% 증가했다.
우회 운송 증가로 파나마운하 혼잡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선박 대기시간은 개전 전 일주일 이동평균 값 26.6시간에서 이번 주 50.7시간으로 늘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제유가와 선박연료유 가격은 일부 안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1.29달러, 싱가포르 기준 저유황유(VLSFO) 가격은 t당 812.75달러로 각각 전주 대비 6.36%,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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