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권리 확보 본격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안무 콘텐츠에 국가표준 식별체계인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를 발급해, 그동안 음원 저작권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안무 창작물의 권리를 관리하고 공정한 수익 분배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콘텐츠산업진흥법 제23조 및 문체부 고시를 법적 근거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핵심은 UCI 기반 안무 콘텐츠 식별·등록 시스템 구축이다. 방송·OTT·숏폼 등 다양한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계하고, 이용 내역을 자동 분석해 정산하는 시스템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UCI 발급의 첫 대상은 K-댄스 선도 기업 ㈜원밀리언의 안무 영상이다. 협회는 원밀리언이 보유한 안무 콘텐츠를 우선 등록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안무가들의 창작물 전반으로 UCI 발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연간 수천 건의 안무 콘텐츠에 UCI가 발급되면 안무가들이 창작물에 대한 실질적인 권리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고 특기했다
협회는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본명 김혜랑)이 초대 회장으로, 2024년 4월 출범한 비영리 기관이다. 협회는 UCI 등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K-댄스 저작권이 정확히 보호받고 유통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김민자 사무총장은 "그동안 음원 콘텐츠의 그늘에 가려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안무가들의 창작물이 마땅한 권리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 과제가 그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UCI 발급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안무 콘텐츠가 온라인 데이터로 가치 전환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다양한 AI 플랫폼 활용은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에 필요한 중요한 디지털 자산화의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명한 유통 구조와 정산 자동화를 완성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저작권 정보의 정확한 등록·관리, 이해관계자 간 권리 분배 문제 해소, 콘텐츠 유통 경로의 다변화와 투명성 확보, 빠르게 변화하는 법률·정책 환경 대응 등 K-댄스 생태계 전반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협회는 시범 운영과 파트너 협력 프로젝트를 거쳐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신뢰성 높은 글로벌 K-댄스 저작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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