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래닛, 7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채굴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14 16:19:56

글로벌 ASIC 기업 '비트메인' 채굴 장비 구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트플래닛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50억원 규모의 제17회차 CB와 제 20억원 규모의 제18회차 CB로 나눠 발행된다. 전환가액은 723원으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납입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17회차 CB 50억원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비트메인(Bitmain)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ASIC) 구매에 투입된다. 비트메인은 글로벌 ASIC(채굴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한 기업이다. 18회차 CB 20억원은 채굴 장비 구매 시설자금 10억원과 운영자금 10억원으로 나눠 사용될 예정이다. 비트플래닛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전력 단가 경쟁력이 높은 중동 오만, 남미 파라과이 등 해외 거점에 채굴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다.

비트플래닛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발판 삼아 글로벌 채굴 생태계 내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채굴 인프라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비트코인 채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그래픽처리장치(GPU) 유통으로 이어지는 AI 에너지 인프라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CB 발행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라며 "비트메인 채굴 장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채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신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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