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공작, 지난 8년 투쟁시간"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2018년 지선부터 '세번째 대결'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이 6·3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산 후보와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정 전 도의원은 14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무안의 미래를 열겠다"며 무소속 무안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경선을 거쳐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 공천장을 받았으나 비열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공작으로 소명기회도 없이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며 "지난 8년은 저에게 진실을 향한 고통스러운 투쟁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 전 도의원 지난 2018년 민주당 무안군수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미투 건이 불거져 후보 자격을 박탈 당했다.
정 전 도의원은 "저는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을 넘어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위기의 무안을 희망의 미래로 이끌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무안은 중대한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군공항 이전 시 소음대책과 개발이익 공유, AI(인공지능) 산업 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첨단산단 조성을 포함한 국가산단 동시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남악신도시 공동화 해소를 위한 제2의 혁신도시 유치와 행정수도 무안의 기능 사수, 임성지구 택지개발과 임성역 KTX·버스 환승체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전 도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김산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던 무안군수 선거는 2파전으로 급반전 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 직후 "이번 선거는 무안의 중단 없는 발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해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와 정 전 도의원의 군수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치러진 두번의 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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