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조정식·김태년 삼파전…남인순·민홍철 부의장 경쟁
기호 1번 박지원 후보는 이날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치하겠다"며 "협치가 되지 않으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무난하면 무난하게 실패한다"며 "박지원의 리더십과 싸움을 인정해 달라"고 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조정식·김태년 후보를 향해 "두 분은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의원외교처 설립 등 공약을 거론, "실제로 일해본 박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기호 2번 조정식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가 무엇인가를 국민께 증명하고 있다"며 "후반기 국회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집권여당 출신 의장으로 당·정·청과 국회가 한 팀을 이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차기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소명"이라고 했다.
기호 3번 김태년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입법을 초기에 완수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유능한 파트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번인 개헌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작동하지 않도록 다음 총선 1년 전에 개헌 국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22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남인순·민홍철 후보가 경쟁 중이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는 이날 의원투표에 지난 11~12일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80 대 20 비율로 반영해 선출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방부의 시계는 단 일 초도 멈출 수 없다"며 "국회의 시간도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멈추면 안 된다"고 의장단 구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중동 위기 대응과 민생 개선, 민주주의 회복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 짓고 후반기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바로 일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장 구성도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박덕흠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국회는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최종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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