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서울 이태원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외국인 여성이 기계를 주먹으로 내리쳐 파손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20분께 한 외국인 남녀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무인 사진관을 방문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여성은 사진 촬영 직후 매장 안에서 무언가를 찾는 듯한 행동을 보이다 매장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약 한 시간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여성은 돌연 기계 모니터를 향해 주먹을 날리더니 남성과 함께 그대로 달아났다. 이로 인해 모니터에는 선명한 금이 가며 크게 파손됐다.
제보자 A씨는 이날 오후 출근한 직원으로부터 모니터 파손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파손된 모니터를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약 60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범인 검거 여부다. A씨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사건을 겪었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당시에도 한 커플이 화면을 부수고 달아나 카드 결제 내역 등으로 추적을 시도했지만, 가해자가 외국인인 데다 이미 출국한 상태여서 수사가 종결됐다. A씨는 이번 사건 역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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