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박현경 등과 우승 경쟁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한 라운드를 못 쳐도 다음날 만회할 수 있지만, 매치플레이는 한 라운드를 실수하면 16강전부터는 바로 탈락할 수 있어 더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실제로 이변이 많이 벌어져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사례도 단 한 차례밖에 없다.
김자영이 2012년과 2017년 유일하게 두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예원은 사상 첫 2연패이자 두 번째로 2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승률 1위(83%·20승 4패)를 자랑하는 이예원은 "작년에 우승했고 매년 성적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출전했다. 올해도 주말 경기(토너먼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상대방 플레이에 휘둘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을 잘한다"며 "(특별히 피하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친한 선수들과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예원의 2연패를 저지할 경쟁자로는 승률 2위(80%·4승 1패)의 유현조가 꼽힌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3조에서 리슈잉(중국), 박결, 조혜림과 경쟁한다.
그는 "1대1로 플레이하는 것에 부담이 있지만, 우승한 대회처럼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승률 3위(77%·20승 2무 4패)인 박현경은 13조에서 신다인, 정소이, 서어진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그는 "시즌 초반보다 감이 올라오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조에서 내가 가장 연장자다. 선배들보단 동생들과 치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
방신실은 "올해는 꼭 주말까지 플레이하고 싶다. 흐름이 매우 중요한데,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총 64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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