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유상증자 1.2조 확보…"5775억 빚 갚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

기사등록 2026/05/12 14:49:53

글라스기판에 4900억 투자해 미래 사업 육성

차입금 상환 규모 4100억→5800억 증가

부채비율 작년 말 230%→129% 대폭 개선

[서울=뉴시스] SKC 본사 전경. (사진=SKC) 2025.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SKC가 유상증자 최종 발행 가액을 확정하고 1조167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전체 금액이 약 1700억원 증가한 만큼, 미래 사업 육성과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SKC는 유상증자 최종 발행 가액이 9만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73만주를 신규 발행해 1조1671억원을 조달한다.

SKC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사업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강화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당초 SKC는 미래 사업인 글라스기판 사업에 약 5900억원, 차입금 상환에 4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가 상승으로 전체 조달 금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차입금 상환 규모도 증가했다.

SKC는 글라스기판 투자금은 향후 3년간 필요한 최대 소요 자금인 5900억원을 유지하고, 조달 금액 증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차입금 상환 규모는 기존 4100억원에서 5775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 SKC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에서 약 129% 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SKC는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0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최근 미국 뉴욕 등 4개 도시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시장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김종우 SKC 사장 등 경영진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익성 회복 및 반도체 중심 사업 구조 재편, 글라스기판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적극 설명했다.

SKC의 글라스기판 자회사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주가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앱솔릭스는 미국 통신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 임베딩 글라스기판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한 상태다.

SKC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라스기판의 상용화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과 회복, 도약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은 오는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신주는 6월8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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