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전남 서남권 균형발전 실현" 10대 공약 발표

기사등록 2026/05/12 14:45:38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전남도 산하기관 남악 잔류, 대학병원 즉시 착공 등

[무안=뉴시스]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 12일 전남도의회에서 서남권 대전환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후보 측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서남권 소외를 막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며 서남권 발전 전략과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특별시의 발전은 서남권에 달려 있다"며 "통합 이후 행정과 예산·인프라가 특정 지역으로 쏠리지 않도록 서남권의 행정·의료·산업 기반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남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어민이 살아가고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일하며 가장 많은 섬과 바다를 품은 지역"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예산과 인프라 배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포에서 항해사 공부를 하고 바다에서 성장한 만큼 서남권의 현실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남광주특별시가 성공하려면 서남권을 주변부가 아닌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전남 산하기관 남악 잔류 보장, 서부청사를 중심으로 한 100만 RE100(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 조성, 서부권 대학병원 즉시 착공, 1대학-2캠퍼스-2병원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후 이를 2의대-2병원 체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병원선과 닥터헬기를 배치해 섬 지역과 농어촌 의료 공백을 줄이고, 노동정책인권실을 신설해 노동자와 이주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교통·산업 분야에서는 임성역을 서남권 허브역으로 육성하고 해저터널을 통해 신안·목포·해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솔라시도 AI반도체 클러스터와 K-농수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고연봉 일자리 20만개를 만들고 수도권 인구 50만명을 유입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 후보는 에너지기본소득과 농어촌기본소득을 도입해 농어민에게 연 80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세계 최초의 갯벌탄소 배당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남권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지역 공약이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라며 "행정통합이 또 다른 불균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남권 발전을 특별시 정책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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