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부산]정이한, TV토론 배제 반발 '유튜브 맞불'

기사등록 2026/05/12 14:14:52

부산MBC 토론 시간 맞춰…함익병 선대위원장 합류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1일 부산시청 앞 공터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단식농성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2026.05.1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TV토론회 배제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튜브 맞불 라이브'와 '철야 동반 단식'에 나선다.

정 후보는 12일 “부산시장 후보 TV토론회 배제의 부당함을 알리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부산MBC가 주최하는 부산시장 후보 TV토론회 시간에 맞춰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거대 양당 후보에게만 허용된 토론 구조를 비판하고, 방송에서 다뤄지지 못하는 부산 현안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정 후보 측 설명이다.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는 함익병 부산시장 총괄선대위원장이 정 후보의 단식 농성장에 합류해 '철야 동반 단식'에 들어간다. 두 사람은 밤샘 농성을 이어가며 관련 상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방송 토론의 문은 닫혔지만 시민의 눈과 귀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함익병 위원장과 함께하는 철야 단식은 부산의 민주주의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저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가 부산의 미래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 TV토론회 배제를 문제 삼아 지난 8일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전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정 후보의 농성장을 찾아 격려하며 TV토론회 참여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측은 "주최 측 요청으로 토론회가 준비되고 있고 현재 공식적인 토론 변경 요청은 없었다"며 "요청이 온다면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TV토론 일정에 합의해 총 네 차례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는 이날 부산MBC를 시작으로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 순으로 열릴 예정이며, 3자 토론은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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