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회 우승", "팬들 깜짝 놀라게 할 것"…프로당구 별들 출사표

기사등록 2026/05/12 16:33:00

12일 새 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 개최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대장정 돌입

산체스, 김영원, 김가영, 스롱, 정수빈 등 참석

[서울=뉴시스] 프로당구협회(PBA), 12일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20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 개최. 왼쪽부터 오성욱, 다니엘 산체스, 김가영, 김영원, 정수빈, 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당구(PBA)와 여자프로당구(LPBA)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 새 시즌을 앞둔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26~20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6을 시작으로 새 시즌이 개막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시즌 PBA 포인트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원(하림) ▲드림투어(2부) 제패 후 승격에 성공한 오성욱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10회 우승을 노리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까지 총 6명이 참석했다.

산체스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약 45일간 스페인에 머물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며칠 전 한국에 돌아와 훈련에 복귀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9개 투어와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팀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그보다 값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연소 월드챔피언십 우승자로 거듭난 김영원은 "비시즌 동안 오히려 더 많이 훈련한 것 같다. 항상 즐겁게 훈련하면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월드챔피언십 우승 그 자체로 정말 좋았지만,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면서 후반에 많이 지쳤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했다. 다시 월드챔피언십에 섰을 때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림투어 시즌 1위로 1부에 복귀한 오성욱은 "비시즌이라고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훈련은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했다. 도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6~20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가영. (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PBA 1강'으로 왕좌를 지키고 있는 김가영은 "여행을 다니며 재충전했다.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조금 부족해 계속 살을 빼고 있다. 훈련 방향도 조금 바꾸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지난 시즌 4승을 추가해 통산 18회 우승을 기록 중인 김가영은 "몇 승을 하겠다고 말씀드릴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모든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라이벌로 꼽히는 스롱은 "고향에 가지 않고 연습에 몰두했다. 푹 쉬고 열심히 훈련했다. 올 시즌엔 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 내내 밝은 미소를 띤 스롱은 "당구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번엔 편하게 연습하면서 집중력도 올라갔다. 남편이 많이 지원해 준 덕분"이라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재작년과 작년은 쉬면서 보냈는데, 이번엔 비시즌이 없는 것처럼 보냈다. 연습보다는 게임 위주로 훈련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훈련 중점에 대해선 "기본기와 뱅크샷이다. 그리고 테이블에 적응하는 연습도 진행했다"며 "연습량도 중요하지만 질도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부분을 연습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서 좀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시스] 2026~20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수빈. (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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