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쿠바 참상에 5번째 인도주의 구호선 보내"
기사등록 2026/05/12 09:27:40
최종수정 2026/05/12 09:38:24
셰인바움 "미국정부의 쿠바 경제 제재에 반대" 거듭 밝혀
"러 제공 원유만 빼고 각종 긴급 생필품 원조 계속할 것"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1월12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5월 11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쿠바 제재에 반대한다며 5번째 구호선을 쿠바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2026.05.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쿠바 국민들이 직면해 있는 에너지 위기와 각종 생필품 결핍의 증폭에 대해 언급하면서 쿠바에 5번 째 인도주의적 구호선을 보낸다고 발표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아침 정례 기자회견에서 1962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쿠바에 대해 가하고 있는 경제 통상 금융 부문의 봉쇄에 대한 멕시코의 반대 입장을 되풀이해서 밝혔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보낼 것이다. 실은 오늘 지원물품을 실은 5번 째 선박이 쿠바로 떠난다. 멕시코는 앞으로도 세계 모든 국가들, 특히 쿠바와의 단결과 형제애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셰인바움은 말했다.
멕시코의 인도주의 구호에는 석유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그건 러시아가 쿠바에 계속 공급중이기 때문이라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밝혔다. 멕시코는 기초 생필품 부족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다른 필수품목을 보내는데 집중한다고 했다.
[아바나=AP/뉴시스]미국 봉쇄로 에너지난 경제난이 극한에 이른 쿠바 아바나에서 4월 20일 주민들이 쓰레기가 쌓인 거리를 지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위협에 원유공급을 중단한 대신 생필품등 긴급 구호선들을 보내고 있다. 2026.05.12. 최근 몇 주일 동안 미국 정부는 쿠바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2건의 대통령 행정 명령을 수행하면서, 쿠바에 필요한 연료의 수입을 완전히 봉쇄하고 이와 관련해 여러 개의 쿠바 회사들에게 추가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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