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료기기 전문 기업 '크레오 메디칼' 만나
전성우 대표 "지속적인 해외 성장 이뤄낼 것"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파인메딕스가 미국에서 열린 소화기학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6)’에 참가해 영국 의료기기 전문 기업 '크레오 메디칼(Creo Medical)'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자사 조직 생검용 기구 클리어팁(ClearTip) 2종(EBUS-TBNA·EUS-FNA/B)의 제조자 개발 생산(ODM) 사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남미 시장 내 판매 채널을 공동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학회 기간 파인메딕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내시경 솔루션의 기술력과 임상적 활용성을 소개했다. 현장에 참여한 이병용 파인메딕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미국 내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시술 케이스가 급증함에 따라 자사의 ESD용 절개도 '클리어컷 나이프' H 타입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파인메딕스는 클리어컷 나이프의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스탠포드 의과대학 의료진과 다수의 글로벌 의료 기업과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최근 클리어팁 TBNA 유통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유통 파트너사 'GI 매트릭스(GI Matrix)'와도 만나 현지 병원 진입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시장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미국 의료기기 유통의 핵심인 의료기기 구매대행사(GPO) 및 병원통합네트워크(IDN) 진출 전략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클리어팁(ClearTip EBUS-TBNA) 2세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획득하며 총 13종의 FDA 승인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실제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최근 클리어팁 TBNA의 FDA 허가와 북미 파트너십 체결은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신호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회에서 확보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주요 KOL 파트너십을 매출 동력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해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메딕스는 클리어팁과 클리어컷 나이프 등 다양한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을 바탕으로, FDA 허가 이후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미국·북미 시장 내 영업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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