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가입 절차에 차량정보 API 적용

기사등록 2026/05/12 08:44:21

차량번호·소유자 정보 기반 안전장치·옵션 정보 실시간 조회 가능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핀테크 데이터 플랫폼 쿠콘이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자동차보험 가입 절차를 자동화하는 데이터 연계 작업을 마쳤다고 12일 알렸다.

쿠콘이 공급한 것은 '소유자 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지난 4월부터 현대해상 내부 시스템에 탑재돼 운영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나 차선이탈방지장치 같은 첨단 안전장치 장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그동안은 고객이 보유 차량의 안전 옵션을 일일이 적어 내거나 보험사 담당자가 따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보험사로서는 검증 시간이 만만찮게 들었다.

쿠콘 API를 거치면 차량번호와 소유자 정보만 넣어도 안전장치 장착 내역을 비롯한 주요 옵션이 곧바로 화면에 뜬다. 회사 측은 외산차 정보 조회에 강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연계된 시스템은 설계사 조직인 하이플래너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 텔레마케팅(TM), 사이버마케팅(CM)까지 현대해상의 전 판매 채널에서 쓰인다. 쿠콘은 이번 협업이 현대해상의 외산차 계약 확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봤다.

보험업계는 심사 구조가 복잡하고 검증해야 할 데이터 종류도 많은 만큼 외부 API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핀테크에서 데이터 중계 경험을 쌓아온 쿠콘은 최근 보험사를 겨냥한 API 메뉴를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 현대해상이 도입한 차량정보 조회 API의 경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등도 이미 자사 업무에 가져다 쓰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현대해상 적용 사례는 고객 편의와 보험사 운영 효율을 한꺼번에 끌어올린 디지털 전환 모델"이라며 "보험사와 GA 사이에서 상품 데이터를 중계하는 플랫폼 서비스도 준비 중인 만큼, 보험 업권에 특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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