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네트워크 워크샵' 성료
이런 가운데, 전국의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경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2026 ASP 네트워크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ASP(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는 감염 전문의, 약사 등이 다학제 팀을 이뤄 항생제 사용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필요시 개선을 권고하는 활동을 말한다.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는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 검토하고 용량 조절, 중복 투약 감시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약사의 경우 1인당 600병상을 전담하고 의사와 협력해 ASP팀을 운영해야 한다.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국가 ASP 시범사업 참여기관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약사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자 ASP 네트워크(책임위원장 문송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최로 마련됐으며 전국 59개 병원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병원 측은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신동훈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 오상민 전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허은정 한국병원약사회 감염약료분과위원장, 이경화·공현진 분당서울대병원 약사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문송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개회사와 최경숙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ASP 전문가 특강 ▲참여기관 발표 ▲조별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ASP 네트워크 사업 안내(문송미 교수) ▲흉부 감염의 영상의학적 소견(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성현 교수) ▲감염전문약사 시험 준비과정(분당서울대병원 이경화 약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박민기 약사)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참여기관 발표 세션에서는 원자력병원, 삼육서울병원, 한양대병원, 한림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의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가 각 기관의 ASP 인력 구성, 주요 활동, 성과 지표 등 현황을 보고했으며, 조별 토의 세션에서는 약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송미 교수는 "이번 워크샵은 ASP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의 전문성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가 ASP 시범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빈 교수는 "ASP는 한 병원의 노력만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만큼 의료기관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국내 항생제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ASP 활동을 선도해온 기관으로 2013년부터 항생제관리팀을 운영하며 원내 항생제 사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왔을 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ASP 인프라를 국내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힘써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ASP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형 ASP 모델의 혁신성과 정책적 타당성도 국제사회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지난 1월에는 병원 교수팀이 주요 저자로 참여한 국가 ASP 시범사업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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