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자체 생산 어린 대하 200만 마리 첫 방류

기사등록 2026/05/12 07:42:34

보리새우 대체 품종

[부산=뉴시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20분 강서구 눌차항에서, 같은 날 오후 2시20분 사하구 장림항에서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길이 10㎜ 내외) 200만 마리를 부산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고급 수산물인 대형 새우류 어린 대하를 부산 앞바다에 대량으로 방류해 어민 소득 증대를 꾀한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20분 강서구 눌차항에서, 같은 날 오후 2시20분 사하구 장림항에서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길이 10㎜ 내외) 2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하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전역에 분포하는 대형 새우류로, 맛이 뛰어나 탕, 구이, 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고급 수산물이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전남 해역의 어미 개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했으며,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어린 대하를 자체 생산했다. 대하는 10㎜ 내외의 크기이며, 정밀 질병 진단을 통해 건강한 개체로 판명받았다.

이번 방류는 연구소가 대하 인공종자를 자체적으로 처음 생산해 진행하는 것으로, 방류 이후 4~5개월의 성장을 거치면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연구소는 최근 부산 해역에서 보리새우 어획량이 감소해 대체(보완) 품종 도입이 제기됨에 따라 보리새우와 유사한 생태적 특성과 높은 상품성을 가진 대하를 대체 품종으로 선정하고, 인공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및 자원 조성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대하 자원조성 효과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태 시 수산자원구소장은 "이번 어린 대하 방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마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최근 부산 연안에서 대하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방류와 자원 조성을 통해 고급 수산자원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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