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방중 전 협상 진전 어려워"
1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협상 과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에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향후 협상 진전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결과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중국에 도착해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베이징 천단(톈탄)을 함께 방문하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업무 오찬을 가진 뒤 귀국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에 이란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핵 협상 재개와 중동 긴장 완화에 협조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중국은 대화가 지속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중재 및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식통은 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같은 기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해당 회의의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겹친다.
이 소식통은 "아라그치 장관의 브릭스 회의 참석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외교장관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현재 파키스탄이 중재 중인 미국·이란 간 비공식 대화 채널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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