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황금 문화' 20일부터 파리서 단독 특별전…금관 등 333점

기사등록 2026/05/11 15:06:00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8월 말까지

'신라 황금과 신성' 파리 특별전 포스터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신라 금관을 비롯한 황금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다.
 
11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유럽 최초로 신라만을 단독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신라, 황금과 신성'을 주제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8월 말까지 계속된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아시아 박물관으로 꼽히는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경주 금관총 금관을 비롯해 국보·보물 19건 등 148건, 333점의 문화유산이 출품된다.
 
신라의 등장부터 삼국 통일과 멸망에 이르기까지, 천 년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외 전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황금 문화의 정수인 금관과 금허리띠, 활발했던 국제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황금 보검과 로만글라스 등이 전시된다. 각종 불상과 조각품 등 불교 미술과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 중인 신라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소개한다.

전시 마지막에는 석굴암을 재현해 신라의 깊은 정신세계를 구현하고 관람객이 물질문화와 예술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경주박물관은 9월22일부터 중국 상하이박물관에서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상덕 관장은 "세계인들이 현대 한국 문화의 뿌리로서 신라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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