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남 "세월호 발언, 유가족에 사죄드려…尹캠프 활동도 인생의 오점"

기사등록 2026/05/11 14:24:47 최종수정 2026/05/11 14:50:23

과거 '세월호 특조위 세금 낭비' 발언에 사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5.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11일 과거 세월호 발언에 대해 "제가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지내며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련 예산을 점검해야 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발언이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을 인정한다. 제가 부족했고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활동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내란 사태를 마주하며 저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이것은 명백한 내란이며, 윤석열은 내란 수괴로서 처벌받고 탄핵되어야 한다'는 저의 뜻은 민주 진보 진영과 단 한 치의 다름도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며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 한 번의 메시지로 모든 상처가 아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계속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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