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 대독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 꽃피운 원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1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오늘의 빛이 되다'라는 표어 아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과 전국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맞선 역사적 사건이다.
이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에는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걸음이었다"며 "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 되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또한 "정부는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순철 동학재단 이사장과 정탄진 유족회장은 올해 새롭게 유족으로 등록된 가족들에게 유족등록통지서를 전달했다.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에 대한 등록 사업이 시작된 이후 2026년 5월 현재 등록된 참여자는 4066명, 유족은 1만4472명이다.
신 이사장은 "실제 참여자 숫자에 비해 매우 작은 숫자지만 이러한 등록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갑오선열들의 결기와 고난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1년 동안 새로 등록된 유족은 63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이 펼쳐졌다. 극단 한홀과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은 동학농민혁명군으로 활동한 한달문이 어머니께 쓴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극을 선보였다. 가수 안예은도 무대에 올라 어린이 합창단과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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