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800명을 대상으로 '연봉 7000만 원 교대근무 생산직'과 '연봉 3000만 원 야근없는 사무직' 중 더 선호하는 직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생산직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블루칼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했다.
응답자의 68%가 블루칼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통이다'는 26%, '부정적이다'는 6%에 그쳤다. 지난해 동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응답은 5%포인트 증가했고, 중립과 부정 응답은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연봉이 높아서'가 6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기술 보유로 해고 위험이 낮아서(8%)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8%) ▲인공지능(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6%) ▲성과 대비 보상이 명확해서(4%) ▲빠르게 취업할 수 있어서(4%) ▲몸 쓰는 업무를 선호해서(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블루칼라 지원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를 선택할 수 있는 최소 연봉 수준으로는 '5000만 원 이상'이 23%로 가장 많았다.
▲6000만 원 이상(18%) ▲8000만 원 이상(17%) ▲7000만 원 이상(1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3000만 원 이상(12%) ▲4000만 원 이상(11%) ▲연봉과 관계없이 선택 가능하다(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관심 있는 블루칼라 업종으로는 'IT·배터리·반도체'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대비 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업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자동차·조선·항공(25%) ▲미용·요리·제과제빵(19%) ▲전기·전자(18%) 순으로 집계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과거에는 사무직 선호가 강했다면, 최근 Z세대는 연봉과 기술 경쟁력 등 현실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직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AI 확산 이후 대체 가능성이 낮은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칼라 직무를 바라보는 인식 변화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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