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유기동물 입양 가정에 최대 25만원 지원…불법 번식장 단속 강화"

기사등록 2026/05/10 09:50:19 최종수정 2026/05/10 09:54:24

'반려동물 행복수도 서울' 공약 발표

반려동물 진료비 '수의진료 표준수가제'로 투명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송파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유기동물 입양 가정에 최대 25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반려인 친화 정책을 공개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행복수도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유기·유실동물, 은퇴 사역견 입양 가정에 입양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도입한 25만원 현금 지원 정책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한다. 반려동물 입양부터 돌봄, 진료, 장묘까지 전 생애를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서울형 반려가족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먹거리 안전도 강화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유통 중인 사료와 간식 성분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중금속·곰팡이독소·동물용의약품 여부·영양성분·표시기준 등 주요 항목 점검을 강화한다.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도 지속 추진하고, 펫로스 증후군 심리상담 등 치유 지원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1인 가구 및 고령가구 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5개 전 자치구에 '공공 펫위탁소'도 설치한다. 반려동물 진료비 문제는 중앙정부 협력형 '수의진료 표준수가제' 단계적 도입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검진·처방 과정에서 필수·선택 항목을 안내받을 수 있는 '서울형 반려동물 안심 진료체계'를 구축해 진료비 체계를 투명화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등록체계를 내장형 칩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불법 번식장·위장 보호소·불법 펫숍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의 반려가족은 이미 약 30%에 이르고 있고, 등록 반려견만 61만 마리가 넘는다"며 "하지만 공공 실외 놀이터는 13개 구 16개소에 그치고, 동물복지지원센터도 4개소뿐이며 놀이터, 돌봄, 보호, 진료, 장묘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공공 인프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함께 수의진료 표준수가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서울형 반려동물 안심 진료체계'로 진료비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도 지속 추진하고, 유기·유실동물 입양가정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반려가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유기와 방치를 줄이고, 안전사고와 민원을 예방하며, 반려가족과 비반려가족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며 "저 정원오는 '반려가족 행복수도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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