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소노에 3연승…'최초 6위' 챔프전 우승까지 1승 남아

기사등록 2026/05/09 16:06:53

9일 부산에서 88-87 완승 거둬

오는 10일 같은 장소서 4차전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숀 롱. (사진=KBL 제공)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고양 소노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KCC는 9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88-87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7일 진행된 1, 2차전에서 연승을 거뒀던 KCC는 이날까지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KCC는 10일 진행되는 4차전까지 제압한다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애초 4차전은 11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하루 앞당겨 펼쳐진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 3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총 5회 중 5회)다.

KCC는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6위 성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는데,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통산 7번째 정상을 '첫 6위 우승'이라는 신기록으로 달성하게 된다.

KCC는 2년 전 최초 5위로 우승하며 역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돌풍의 팀' 소노도 5위로 구단 사상 첫 봄 농구에 진출해 또 한 번의 역사를 꾀했으나,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KCC에서는 숀 롱이 27점 15비라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슈퍼팀 멤버' 허웅(17점), 허훈(16점), 최준용(14점), 송교창(10점) 등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에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19점으로 분투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홈팀은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 2점 차 리드를 가져간 데 이어, 전반이 끝난 시점에는 8점 차로 앞섰다.

원정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에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가져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4쿼터 초반에는 상대 에이스가 빠지는 상황까지 맞았다.

경기 종료 8분9초 전 KCC 최준용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이에 소노는 4쿼터 종료 7분59초 전 임동섭의 2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준용. (사진=KBL 제공) 2026.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12초 뒤 장재석의 도움을 받은 허웅이 3점슛을 터트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눌렀다.

소노는 최승욱, 케빈 켐바오 등을 앞세워 극적 반전을 노렸다.

4쿼터 종료 46초 전 소노의 이정현이 자유투를 2개 모두 성공시키면서 86-85까지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2초 전 이정현이 2점 레이업슛으로 87-86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다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허훈이 숀 롱에게 패스했고, 숀 롱이 점프하는 과정에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숀 롱이 이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경기는 KCC의 1점 차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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