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총의 무시하는 비례대표 마땅히 제명"…한지아 직격

기사등록 2026/05/08 13:50:29 최종수정 2026/05/08 14:26:2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한지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05.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의 총의는 무시하고 자기를 임명해 준 사람을 쫓아다니는 비례대표 의원은 마땅히 제명해야 한다"며 비례대표 폐지를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 2억, 30억원씩 내고 당선권 공천을 받은 일도 있었고, 지역구 선출직이 무망한 정치 지망생들의 등원문이 비례대표인 것은 국민 모두가 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의원은 선출직이 아니고 당이 임명하는 지명직에 불과한데 그런 사람들이 당의 총의는 무시하고 자기를 임명해 준 사람을 쫓아다니니 마땅히 제명해야 한다"면서 "(제명해도) 국회의원직이 유지되기 때문에 당이 속앓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지역구 출신 의원들만으로 국회가 구성돼야 국민 무서운 줄 안다"며 "차후 개헌할 때는 반드시 지명직인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가 있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현장을 찾았다. 이에 당 지도부에서는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지난 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10일 오후 2시 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박민식 후보 캠프 개소식이 아닌 한동훈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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