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액시오스 향해 맹비난…MOU 협상설 전면 부인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며 공개 조롱했다.
6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X를 통해 "미국의 '날 믿어봐 작전'은 실패했고 이제 다시 '가짜 액시오스 작전(Operation Fauxios)'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폭시오스(Fauxios)'는 '가짜' 또는 '거짓'을 뜻하는 프랑스어 '포(Faux)'와 미국 정치 매체 액시오스(Axios)를 합친 표현이다.
갈리바프 의장이 조롱한 것은 액시오스의 보도다.
앞서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14개 항목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위한 세부 협상을 30일간 진행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러한 보도를 두고 "미국발 반복적인 허위 언론 플레이이자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관리들이 반복적으로 부인했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익명 소식통 기반의 보도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번 보도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작전이 좌절된 이후 나온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추진했던 해상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이 실패한 이후 여론전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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