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중심 오프라인 확대 예정
홈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추가 출시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2분기에도 유사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2조원 후반대에 이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CFO)은 7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물류비·원가 인상 부담에도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며 "2분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2~3분기 중 미국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 중이며, 미국·유럽 등 서구권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세일즈 인력 채용도 지속하고 있다.
유럽 시장 성장세도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기타 지역 매출 가운데 유럽 비중이 유의미하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홈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는 연내 1~2개의 신제품을 추가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관세 환급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약 200억원 초중반 규모가 확인됐으며, 빠르면 2분기부터 늦어도 3분기 안에는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일시에 반영되기보다는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0%, 173.7%씩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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