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약 '세노바메이트' 가속 성장"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4%, 전년 동기 대비 약 250%의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301억원으로, 용역 매출 171억원과 DP(완제의약품)·API(원료의약품) 매출 131억원이 발생했다. 용역 매출에는 세노바메이트 기타 국가 승인에 따른 100억원 미만의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분기는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약 900억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되는 이익과 현금 흐름을 R&D에 재투자하는 구조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계절적 영향이 해소되며 1분기 들어 매출이 다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엑스코프리 월간 총 처방 수(TRx)는 약 4만7000건 가까이 기록됐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이번 1분기에 분기 평균 최대치를 경신했다. 3월에는 NBRx가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인 2000건을 돌파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의 직접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처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과 ‘플랜 오브 액션’(POA) 등 미국 세일즈 대상 사내 행사를 통해 영업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2분기 이후에는 엑스코프리 소비자 직접 광고(DTC)도 재개하고, 의료진(HCP) 대상 마케팅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했으며,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및 소아 환자군을 포함한 적응증 확대도 연내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엑스코프리 미국 판매망을 기반으로 후속 제품 도입도 추진 중이다. 임상 3상 단계 후보물질까지 범위를 확대해 검토 및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병행 중으로,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통해 올해 3월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개시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연내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장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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