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 상품들은 연초 이후 300%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IT레버리지'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368.01% 상승했다. 1099개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1위다.
코스피200정보기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15개 종목을 담고 있다. 7일 기준 주식 비중 200.18% 중 SK하이닉스를 40.72%, SK스퀘어를 37.07%, 삼성전자를 33.73%, TIGER200 IT를 25.12% 담고 있다.
TIGER 반도체TOP레버리지는 올 들어 329.42%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에프엔가이드 반도체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주식비중 151.75% 중 SK하이닉스 43%, 삼성전자 35%, TIGER 반도체 TOP10 24%, 한미반도체 23%를 담았다. SK하이닉스 선물, 삼성전자 선물, 한미반도체 선물도 각각 8~9% 비율로 담았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가 326.70% 오르며 뒤를 이었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는 KRX반도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주식비중 161.32% 중 SK하이닉스를 41.31%, KODEX반도체를 28.70%, 삼성전자를 25.32% 담았다. 이 외에도 KRX 반도체 선물, SK하이닉스 선물, 삼성전자 선물 등을 각각 8~9% 비중으로 담고, 한미반도체, DB하이텍, 리노공업 등을 편입했다.
자금 유입도 가팔랐다. 이들 3개 상품에는 올 들어 65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반도체TOP레버리지 4829억원,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981억원, TIGER200 IT레버리지 669억원 순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121.85%, SK하이닉스는 145.93% 상승했다.
가파른 상승세에도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속 메모리 이익 급증에 따라 '50만전자'·'300만닉스'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SK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재평가는 여전히 초입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AI 관련주 중 최상위 이익·수익성, 구조적 실적 안정성 제고, 한국 메모리에 대한 매수 주체 확대를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의 부각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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