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할랄 진출 늘리자"…식약처, 인증사업 지원

기사등록 2026/05/07 09:53:44

주요국과 협력 통해 인증과정 지원

[서울=뉴시스] 식약처는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 확대에 발맞춰 우리나라 화장품의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등 주요 중동국과 할랄 인증 상호인정 확대를 추진하는 등 'K-뷰티'의 할랄 시장 진출 지원 확대에 나섰다.

식약처는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 확대에 발맞춰 우리나라 화장품의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할랄 화장품이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생산·가공·유통되는 화장품으로 무슬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제품이다.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의 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표시 의무화 등 주요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국가별로 다른 할랄 인증 기준은 중소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식약처는 주요국과 협력을 통해 인증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할랄 인증 준비 중인 기업 30개를 선정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초급·중급·심화 단계의 교육을 연 2회 운영하고,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주요 수출국의 인증 제도 변화와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별 할랄 인증 안내서를 제작 및 배포하고,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이상의 주요 수출국에서 현지 인증기관과 국내 민간 인증기관 간의 상호인정(MRA) 확대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해외 정부와의 협력 회의 및 현지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을 원활히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할랄 원료 검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규정 등을 분석해 약 4000종의 할랄 적합 원료 정보를 제공하고 ▲할랄 인증 원료 ▲기업 정보 ▲주요 10개국 할랄 규제정보 등을 통합한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코스봇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인증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성장하는 할랄 시장에 국내 화장품 기업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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