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되고 싶지만 자신 없어요"…초등생 손편지에 지구대가 건넨 특별한 답장

기사등록 2026/05/07 11:08:12
[서울=뉴시스] 경찰이 지구대를 찾아 손 편지를 건넨 초등학생들을 다시 초대해 특별한 직업 체험 시간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경찰이 지구대를 찾아 손 편지를 건넨 초등학생들을 다시 초대해 특별한 직업 체험 시간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 두 명이 인천서부경찰서를 방문해 정성스레 작성한 손 편지를 전달했다.

학생은 편지에 "위험하다는 걸 알지만, 사람들을 돕는 경찰이 되고 싶다"며 "친구들과 부모님, 선생님은 잘할 수 있을 거라 하지만, 경찰이 되는 것에 자신이 없어 편지를 적게 됐다"는 진솔한 고민을 적었다. 이어 "동네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편지를 건넨 학생들이 쑥스러운 듯 서둘러 자리를 뜨려 하자, 경찰관들은 학생들을 멈춰 세운 뒤 선물로 호루라기를 목에 걸어주며 문 앞까지 배웅했다.
[서울=뉴시스] 학생들은 호루라기 선물에 보답하고자 과자를 한 봉지씩 사서 다시 찾아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관들이 출동 나갔던 동료들과 편지를 공유하며 감동을 나누던 중, 학생들이 다시 지구대로 돌아왔다. 호루라기 선물에 보답하고자 과자를 한 봉지씩 사 온 것이다. 경찰관들은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사양한 뒤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만남을 마무리했다.

두 번이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해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 경찰관들은 며칠 뒤 초등학교에 연락해 학생들을 초대했다. 다시 지구대를 방문한 학생들은 출동 시스템과 경찰장비를 구경하고 경찰 수갑을 체험하는 등 직업 체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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