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 “승부는 소수 접전지서 갈릴 것…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 가능성”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로브는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더 스토리’에 출연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거칠고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브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두 차례 대선 승리를 이끈 공화당 대표 전략가다. 백악관 선임고문과 부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현재 폭스뉴스 정치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 생각에는 비교적 적은 수의 선거구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질 것이다. 하원은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상원은 공화당이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로브는 “과거에 봤던 것 같은 쓰나미가 올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 데이터로 입증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은 물가 상승과 기름값 폭등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ABC 뉴스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7%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는 62%까지 치솟았다. 특히 응답자의 76%는 생활비 문제에 대해, 72%는 인플레이션 대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기름값 상승은 유권자들의 불만을 더 키우고 있다. 이란과의 갈등으로 핵심 유조선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48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7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약 41%나 급등한 수치다.
정치권의 판세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공화당을 1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로브는 쓰나미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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