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피습 여고생 사망사고…'통학로에 CCTV는 없었다'

기사등록 2026/05/06 16:33:11

광주시교육청, 관할 구청에 CCTV 설치 요구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전날 광주 도심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숨진 고등학생 A(17)양의 빈소가 마련됐다. 2026.05.06. lh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귀가 중이던 여고생이 학교 인근 인도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가운데 사건 현장은 학교가 밀집한 통학로임에도 방범용 폐쇄회로(CC) 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교육청은 고교생 피습 범죄피해 발생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 현장의 통학로에 CCTV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 안전이 취약하다고 판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첨단고등학교에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을 거쳐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인도로, 학생들이 평소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지만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았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인한 뒤 범죄예방용 CCTV 설치를 광산구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숨진 여학생 유족과 피해 학생을 돕다가 부상을 입은 남학생을 지원한다. 남학생은 광산구청과 협의해 의사상자 신청 절차를 안내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도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애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고등학생 A양이 일면식이 없던 장모(24)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으며, A양의 비명소리를 듣고 도로 맞은편에서 접근한 고등학생 B군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장씨를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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