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CFO "주당배당금 점진적 상향…캐피탈사는 연내 인수 완료"

기사등록 2026/05/06 11:20:31 최종수정 2026/05/06 12:28:24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기회 모색, 플랫폼 수수료 수익 거둘 것"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주당배당금(DPS)의 점진적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피탈사 인수합병(M&A)은 연내 마무리해 비은행 여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회계연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025년 결산 배당의 주주환원율을 45.6%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도 회계연도부터는 주당배당금 DPS 기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최소 직전 연도 DPS 유지와 점진적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탈사 M&A 추진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업금융 강화와 비은행 여신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며 "인수 후 캐피탈사의 신용등급 개선을 통해 조달 금리를 낮춰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카뱅 스코어, 제휴 대출 비교 등 그룹사 시너지와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캐피탈사의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은행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JB우리캐피탈의 경우 ROE가 16.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권 CFO는 "이러한 ROE 수준을 고려하게 되면 당사에 미치는 재무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대상과 규모는 공유 가능한 시점에 시장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재 법제화 전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성에 힘쓰고 있다"며 "카카오그룹 내 일상과 밀접한 결제시장부터 뱅킹, 증권, 보험 등 광범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은행이자 플랫폼으로서 발행뿐만 아니라 보관, 결제 등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면서 "배당, 수탁 수수료, 서비스 수수료 등을 통한 수수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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