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어린이와 가족 팬들에게 승리 안겨드려 기뻐"

기사등록 2026/05/05 18:15:42

KT, 어린이날 1승 8패로 부진…4년 만에 승리 거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권동진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8회말 결승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5월5일 슬럼프'를 깨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사령탑도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꺾었다.

역대 어린이날 치른 9경기에서 1승 8패에 그칠 만큼 유독 부진했던 KT는 유일한 승리였던 202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웃었다.

이날 KT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공 84개를 던져 6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공을 던지던 그는 6회 다소 흔들리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는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음에도 경기 후반 팀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4승 수확에 실패했다.

그리고 8회초 1사 만루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무리 박영현이 시즌 2승(9세이브)째를 달성했다. 8회말 터진 권동진의 1타점 적시 2루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소형준은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정말 좋은 투구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집중력 있는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샘 힐리어드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역전 허용 후엔 유준규와 이정훈이 3타점을 합작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동점 상황에선 김상수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권동진의 결승타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아주신 어린이와 가족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서 기분 좋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만원 관중 속에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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