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제2특수학교 설립 예정부지 변경…2030년 9월 개교

기사등록 2026/05/05 18:06:05
[창원=뉴시스]양산제2특수학교 설립 예정부지 변경.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5.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가칭)양산제2특수학교의 설립 예정부지를 양산시 동면 사송리 295 일원(LH자족시설)으로 변경하고 개교 시기를 기존보다 1년 6개월 앞당긴 2030년 9월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이 학교 신설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양산 지역 내 특수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양산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1년 799명에서 2026년 1082명으로 5년 사이 283명(35.4%)이 증가했다.

현재 양산 내 유일한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는 61학급 360명 규모로 운영되며 상당한 과밀 상태에 놓여 있다.

경남교육청은 금송초·중학교 인근 부지를 처음 검토했으나, 지난 2월 지역 주민 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교통 혼잡, 안전사고 우려, 도로 확장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확인한 후 5개 후보지를 추가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LH자족시설 내 사송리 295 일원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새로운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복잡한 행정절차가 불필요하다.

이를 통해 개교 시기를 크게 앞당기게 됐다.

또한, 남향 배치가 가능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주민 민원 우려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총사업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667억 원 규모다.

부지 변경에 앞서 경남교육청이 진행한 양산희망학교 학부모 설문조사(4월 13일~17일) 결과, 학부모 동의율은 90.11%로 10명 중 9명의 학부모가 부지 변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12일 ‘(가칭)김해제2특수학교 신설에 따른 토지 교환’ 건이 포함된 ‘202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513억 원을 들여 25학급, 205명 규모의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상반기 중 부지 교환을,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지역은 최근 5년간 특수교육대상자가 30%(310명) 늘어 과밀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는 2022년부터 김해제2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왔고, 주촌면 농소리 631-4 일원 골든루트산단 내 1만623㎡ 규모 초등학교 부지를 건립 예정지로 정했다.

그러나 교육환경평가 결과 인근에 아파트(29층, 2000여 세대)가 들어설 경우 학교 부지 내 일조권 부족 지점이 38곳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아파트 측이 소유한 땅으로 100m 떨어진 631-2 부지와 등가교환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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