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인, 한국 정치 지향해야 할 통합 가치 몸소 실천"
"고인이 남긴 유산 되새기며 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천"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故)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박해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학계와 정계를 아우르며 한평생을 국가 발전과 통일·외교 정책에 헌신하신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전 총리께서는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한국 정치학과 통일 연구의 기초를 닦았을 뿐만 아니라, 노태우 정부 통일원 장관과 김영삼 정부 국무총리 등 요직을 거치며 한반도 통일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한 방향을 설계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보수정권 출신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주미대사로 기용되어 한미 관계 안정과 국제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같은 행보는 위기 앞에 정파를 넘어 국익을 우선시했던 고인의 신념과 인재를 널리 구했던 당시 정부의 협치가 어우러진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학자이자 정치인, 외교관이었던 고인은 한국 정치가 지향해야 할 합리와 중용, 그리고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원로"라며 "민주당은 고인이 남긴 유산을 되새기면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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