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불꽃놀이 시작된 中류양 폭죽공장서 폭발…26명 사망 61명 부상

기사등록 2026/05/05 15:18:41
[창사=신화/뉴시스]5일 중국 후난성 류양의 한 폭죽 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5.05.
[베이징=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의 한 불꽃놀이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국영 언론이 5일 보도했다.

폭발은 4일 오후 발생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 공장이 창사시 직할 현급 도시인 류양(瀏陽)에서 화성 불꽃놀이 제조 및 디스플레이 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5일 CCTV의 영상에 따르면 현장의 특정 지역에서 여전히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시설이 붕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약 500명의 구조대원이 현장에 배치됐고 폭발 현장 근처에 화약 창고 2곳이 있어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당국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경찰이 회사 책임자를 구금했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고, 신속한 원인 조사와 엄중한 책임 소재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또 주요 산업에 대한 효과적 위험 선별 및 통제와 공공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류양은 불꽃놀이 제작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정확하게 기록된 최초의 불꽃놀이인 중국 폭죽이 서기 618년에서 907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 당나라 시대에 류양 근처에 살았던 승려 리톈의 작품이다. 리는 밀폐된 빈 대나무 줄기에 화약을 넣으면 큰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 폭죽 여러 개를 묶어 악령을 쫓아내는 전통적 설날 폭죽놀이를 만들었다고 기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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