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우승 확률 71.4% 잡아라…소노-KCC "1차전 중요성 잘 알아"

기사등록 2026/05/05 13:59:06

5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서 1차전

손창환 소노 감독 "화력 싸움 붙어봐야"

이상민 KCC 감독 "베스트5 최대한 오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소노와 KCC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노 케빈 켐바오, 이정현 선수, 손창환 감독, 이상민 KCC 감독, 허훈, 최준용 선수. 2026.05.01. xconfind@newsis.com

[고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 돌입하는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과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1차전에 대한 중요성을 짚으며 필승을 각오했다.

소노와 KCC는 5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처음 정규리그 5위 팀과 6위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5위' 소노는 서울 SK(4위)와 창원 LG(1위), '6위' KCC는 원주 DB(3위), 안양 정관장(2위)을 상대로 '업셋(정규리그 하위 팀의 승리)'을 달성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소노는 구단 창단 후 첫 PO 진출에 이은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KCC는 2023~2024시즌 이후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은 우승 확률이 71.4%(28회 중 20회)에 달한다.

그만큼 홈팀 소노와 원정팀 KCC 모두 1차전을 잡아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민(오른쪽) KCC 감독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손창환 소노 감독. 2026.05.01. xconfind@newsis.com
손창환 소노 감독은 "긴장이 되기보단, 오늘 전술이 잘 먹힐지만 생각하고 있다.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 풍파가 많아서 잘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차분해지는 느낌이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KCC에 대해선 "베스트5 모두 우리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슈퍼스타"라며 "큰 패턴을 사용하고 시스템을 만들기보단, 개인적인 순발력이 워낙 좋다. 그 변수에 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들다"고 경계했다.

특별히 신경 써서 막아야 할 선수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느 한 선수를 내준다는 건 이번 시리즈에서 안 먹힐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손 감독은 "최대한 전반전에 힘을 빼놓느냐가 관건"이라며 "화력 싸움은 붙어봐야 한다. 1차전이 굉장히 많은 걸 얘기해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선수들한테는 똑같은 하루라고 말했다. 이런 경기는 치를수록 기량적인 면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성장할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KCC 감독은 "시즌 시작 전 통합 우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여러 변수로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계 대상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을 꼽으며 "숀 롱과 (허) 훈이가 인지하고 있다. 훈이가 DB와 6강 PO에서 이선 알바노, 정관장과 4강 PO에서 변준형을 타이트하게 잘 막았다. 팀플레이에 집중한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던 나이트를 막아야 하는 롱에 대해선 "4강 PO에서 상대했던 오브라이언트와 비교했다. 나이트를 상대할 땐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변화를 줄진 모르지만, 수비적인 부담은 덜 할 것이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수비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손 감독과 마찬가지로 이 감독 역시 "1차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베스트5를 체력이 되는 한 최대한 오래 기용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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