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불법 성형 상담을 진행한 한국인 의사가 체포됐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보건서비스지원국(DHSS)과 이민국은 방콕 크렁떠이에 위치한 호텔에서 한국인 남성 A씨(40)를 체포했다. 그는 태국 의료 면허 없이 성형외과 상담을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국은 SNS에 "한국 의사와 직접 성형수술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불법 의료 서비스 광고가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현지 보건당국과 경찰은 잠입 조사에 나섰으며, 경찰이 고객으로 위장해 A씨로부터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불법 의료 행위 여부를 확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태국 내 의료 면허 없이 불법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형수술 상담을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호텔에서 3일간 상담을 열고 참가자들에게 상담비를 받았다. 상담비 명목으로는 500바트(약 2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담 후 수술을 확정하면 예약금으로 3만 바트를 선입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관광비자로 입국해 부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이후 총 18차례에 걸쳐 태국을 단기 방문한 이력도 적발됐다. 당국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A씨가 과거에도 유사한 불법 행위를 반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태국 법원은 그에게 징역 6개월과 벌금 2만 바트를 선고했으며, 징역형은 1년간 집행유예로 유예됐다. 당국은 해당 광고와 관련한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A씨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현지 기관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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