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협정 체결되고 공격 멈춰야…적절한 시기 아냐"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 회담이 성사되려면 안보 협정이 체결되고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아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갖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다"며 "정상 회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안보 협정을 체결하고 이스라엘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모든 협상의 목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하고 포로를 송환하는 것이다. 레바논은 수년 동안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 주재 레바논 대사와 이스라엘 대사 간의 3차 회담은 수일 내로 열릴 것"이라며 "레바논의 중요한 성과다. 미국이 협상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우리도 협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1948년부터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평화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두 차례 미국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과 이스라엘간 6주간 휴전을 선언한 이후에도, 헤즈볼라 테러 기반 파괴를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에 따르면 3월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스라엘군에 의해 최소 2659명이 사망하고 818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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