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지난달 2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억측과 탄압 속에서도 수많은 혁신 성과를 이뤄냈다"며 "작지만 강한 충북, 역사를 바로 세우는 대한민국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역 컷오프와 법원 가처분 인용 등 우여곡절 끝에 재선 도전에 나선 김 후보는 "충북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며 충북형 돔구장 건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구단 창단, K-바이오스퀘어 조기 완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며 "빨간 점퍼를 입고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컷오프(공천 배제)와 법원 가처분 신청 등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결정됐다.
"예상치 못한 시련과 고비들이 이어지며 마치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듯한 간절한 시간을 보냈다. 어떤 순간에도 도민 여러분을 향한 진심만큼은 내려놓지 않았기에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이번 과정은 흔들리지 않는 충북의 자긍심과 도민의 자존심이 만들어낸 결심이라 생각한다.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아귀'처럼 배수의 진을 치고 피 한 방울까지 쏟아부어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겠다."
-민선 8기 4년의 성과는 무엇인가.
"수많은 억측과 탄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혁신을 이어왔다. 민선 8기 충북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고용률 전국 최고와 실업률 전국 최저 동시 달성,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통해 충북 곳곳에 정원과 명소를 만들어 743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고, 특히 의료비후불제와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는 과거 새마을 운동을 능가하는 충북만의 창조적 복지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이런 혁신 성과는 충북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임을 입증하고 있다."
-재선에 나서며 '강한 충북'을 내세웠다.
"강한 충북은 도민의 '불굴의 정신'에서 시작된다. 그동안 수도권은 물론 영남 호남, 충남에 곁다리로 끼어 살던 과거에서 벗어나 우리 충북이 대한민국의 정치·물류·산업의 중심이라는 자강 의식을 가져야 한다. 충북은 인구는 작지만 유럽의 강소국 스위스나 이스라엘처럼 강해질 수 있다. 캐스팅보터이자 전략적 요충지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
-민주당 신용한 후보에 맞설 자신의 강점은.
"저의 강점은 '용서하는 용기'와 '굴하지 않는 투쟁심'이라고 생각한다. 억울한 일은 물에 새기고, 도민을 향한 사랑은 돌에 새긴다는 심정이다. 이순신 장군이 백성을 위해 분노를 삭이며 외적을 막아냈듯, 보수 세력을 하나로 묶어 서민과 약자를 옹호하는 애국적인 정치를 실현하겠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충북이 대한민국 변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다. 그 최전방에서 충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겠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 책임론도 나온다.
"개인적인 원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 승리를 통한 나라 바로 세우기다.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도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를 흔드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다른 지역에서 당의 상징색과 다른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에 나선 이도 있지만, 저는 기꺼이 빨간 점퍼를 입고 당당하게 선거운동에 나서겠다. 지금 당내에서 사색당파 싸움을 할 여유가 없다. 불굴의 투혼과 의지로 충북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도지사가 되겠다."
-충북 발전을 위한 대표 공약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설명한다면.
"4년 간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10대 비전, 100대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충북형 돔구장 건설과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구단 창단을 제시한다. 단순한 체육·산업 시설을 넘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경제 활력을 불어 넣을 핵심 인프라다. 민선 8기부터 시작한 K-바이오스퀘어 조기 완성,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은 충북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거대한 비전의 일부다. 구체적인 비용과 운영 방안도 이미 면밀히 검토 중이다. 조만간 '듣도 보도 못한 혁신적인 큰 어젠다'와 함께 도민들께 공개할 예정이니 개봉박두의 심정으로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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